[NBA]새크라멘토, 시애틀 연승 제동

  • 입력 1999년 2월 18일 16시 01분


새크라멘토 킹스가 유일하게 무패를 달리던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일격을 가하며 2연승했다.

태평양디비전 중위권팀 새크라멘토는 18일(한국시간) 열린 99美프로농구(NBA)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크리스 웨버(23점.14리바운드)의 원맨쇼에 힘입어 7연승을 노리던 시애틀을 연장접전 끝에 109-106으로 물리쳤다.

이틀전에도 유타 재즈와 연장접전을 벌였던 새크라멘토는 연장 종료 3분15초전 신인 제이슨 윌리엄스의 3점슛이 성공해 99-96, 3점차로 앞선 후 블레이드 디바치의 훅슛, 웨버의 덩크슛으로 연속 득점해 종료 2분5초전에는 103-96으로 달아났다.

새크라멘토는 이로써 지난 94년 11월 이후 시애틀과 팀간전적에서 8연패의 수모를 깨끗이 설욕했다.

게리 페이튼이 34점, 10어시스트로 분전한 시애틀은 종료 직전 92-94, 2점차로 뒤진 가운데 3차례나 공격기회를 잡았으나 뒤집지 못해 연장을 맞았지만 새크라멘토의 상승 분위기를 꺾기에는 힘이 달렸다.

올랜도 매직은 4쿼터에서 다렐 암스트롱(14점.8어시스트)과 신인 마이클 도레악(16점.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워싱턴 위저스를 96-85로 꺾고 올시즌 홈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페니 하더웨이의 백업멤버인 암스트롱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고 워싱턴의 주전가드 로드 스트릭랜드를 잘 수비해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샌 안토니오에서는 피닉스 선즈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제이슨 키드(14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막판 공격에서 돋보인 톰 구글리오타(19점)를 앞세워 3일간의 휴식으로 조직력이 느슨해진 홈팀 스퍼스를 79-76으로 눌렀다.

팀 던컨(20점.12리바운드)과 데이비드 로빈슨(19점) 콤비가 돋보인 샌안토니오는 3쿼터까지 68-55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굳히는 듯했으나 4쿼터들어 주전들의 슛난조로 연속 실점해 종료 3분전 75-75로 동점을 이루며 맥없이 무너졌다.

◇18일 전적

올랜도 96-85 워싱턴

마이애미 91-80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116-102 휴스턴

밀워키 91-83 시카고

피닉스 79-76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토 109-106 시애틀

포틀랜드 100-85 덴버

보스턴 111-110 밴쿠버

LA 레이커스 101-88 댈러스

골든스테이트 96-87 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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