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디비전 중위권팀 새크라멘토는 18일(한국시간) 열린 99美프로농구(NBA)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크리스 웨버(23점.14리바운드)의 원맨쇼에 힘입어 7연승을 노리던 시애틀을 연장접전 끝에 109-106으로 물리쳤다.
이틀전에도 유타 재즈와 연장접전을 벌였던 새크라멘토는 연장 종료 3분15초전 신인 제이슨 윌리엄스의 3점슛이 성공해 99-96, 3점차로 앞선 후 블레이드 디바치의 훅슛, 웨버의 덩크슛으로 연속 득점해 종료 2분5초전에는 103-96으로 달아났다.
새크라멘토는 이로써 지난 94년 11월 이후 시애틀과 팀간전적에서 8연패의 수모를 깨끗이 설욕했다.
게리 페이튼이 34점, 10어시스트로 분전한 시애틀은 종료 직전 92-94, 2점차로 뒤진 가운데 3차례나 공격기회를 잡았으나 뒤집지 못해 연장을 맞았지만 새크라멘토의 상승 분위기를 꺾기에는 힘이 달렸다.
올랜도 매직은 4쿼터에서 다렐 암스트롱(14점.8어시스트)과 신인 마이클 도레악(16점.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워싱턴 위저스를 96-85로 꺾고 올시즌 홈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페니 하더웨이의 백업멤버인 암스트롱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고 워싱턴의 주전가드 로드 스트릭랜드를 잘 수비해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샌 안토니오에서는 피닉스 선즈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제이슨 키드(14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막판 공격에서 돋보인 톰 구글리오타(19점)를 앞세워 3일간의 휴식으로 조직력이 느슨해진 홈팀 스퍼스를 79-76으로 눌렀다.
팀 던컨(20점.12리바운드)과 데이비드 로빈슨(19점) 콤비가 돋보인 샌안토니오는 3쿼터까지 68-55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굳히는 듯했으나 4쿼터들어 주전들의 슛난조로 연속 실점해 종료 3분전 75-75로 동점을 이루며 맥없이 무너졌다.
◇18일 전적
올랜도 96-85 워싱턴
마이애미 91-80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116-102 휴스턴
밀워키 91-83 시카고
피닉스 79-76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토 109-106 시애틀
포틀랜드 100-85 덴버
보스턴 111-110 밴쿠버
LA 레이커스 101-88 댈러스
골든스테이트 96-87 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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