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9일 인천항내 야간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부두 조명시설을 정비키로 했다.
인천해양수산청은 연말까지 1백62억원을 들여 1, 2, 3, 7, 8부두에 1㎾짜리 전등 6∼17개가 달린 높이 25∼35m의 조명타워 69개를 설치, 각 부두의 조도를 현재 12∼40럭스에서 30∼50럭스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항내 도로 곳곳에 가로등 87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항만 울타리에 2백14개의 보안등을 가설, 밀수나 밀입국 사범에 대한 대비를 강화토록 했다.
해양수산청은 이와함께 인천항내 모든 전기시설과 연결되는 지중선로를 가설하는 등 인천항 전력공급시설을 대폭 교체하기로 했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효율성 뿐만 아니라 미관을 함께 고려해 조명타워가 날씬해 보이도록 설계했다”며 “전등을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등기구 전체를 아래로 끌어내릴수 있는 승하강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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