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도헌/마을버스 난폭운전 조마조마

  • 입력 1999년 2월 21일 18시 42분


버스의 난폭운전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하는데 마을버스는 오히려 심각해진 것 같아 불안하다.

마을버스는 일반버스에 비해 폭이 좁은 골목길이나 이면도로를 운행하기 때문에 행인들과의 거리가 가까워 조심스럽게 운전을 해야 한다.

나는 아침 저녁으로 성신여대와 신설동을 왕복하는 마을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차량이 많지 않은 시간대여서 그런지 마치 큰길에서처럼 속도를 내고 신호등을 무시하기 일쑤다. 안전의식은 뒷전인 것 같아 승객 입장에서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운행노선에 초중고교 학생들의 통행이 많아 아찔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교통당국은 마을버스에 대한 계도와 함께 철저한 단속을 실시해야 한다. 편한 마음으로 마을버스를 타고 싶다.

김도헌<대학생·서울 성북구 동선동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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