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유현남/초등교 장애아교육 교사 늘려야

  • 입력 1999년 2월 21일 18시 42분


자폐아인 자녀를 두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걱정이 많다. 어릴 때 자폐증세를 고쳐보겠다는 일념으로 몇년간 갖은 노력을 다했다. 오전에는 일반 유치원에서 보내고 오후에는 조기 특수교육을 가르친 덕분에 말과 행동이 정상적으로 잡혀 가는 단계다.

대부분 초등학교에 특수학급이 설치돼 있지만 정상아동들과 접할 기회가 없다. 정상아동들과 합반이 효과적이지만 건강한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반대로 어려운 것 같다.

선진국처럼 소수 장애학생들을 한 교사가 맡아 가르치지는 못하더라도 특수교육 보조교사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요즘 고학력 미취업자들을 영어나 과학교과 보조교사로 채용한다고 하니 특수교육 보조교사도 선발해서 장애아 교육을 강화해주기 바란다.

유현남<서울 강동구 성내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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