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간은 서울 강남권을 동서로 연결하면서 재개발 아파트가 밀집한 상도동과 봉천동 일대를 통과해 출퇴근 유동 인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구간별로 역세권 아파트를 둘러본다.
▽온수∼신풍〓광명역 철산역 남구로역 대림역 부근을 중심으로 역세권 아파트가 형성돼 있다.
광명역에서 걸어서 3분거리인 한진타운아파트는 1천6백여가구의 대단지로 극장 은행 재래시장 등 상권이 고르게 발달돼 있고 학군도 좋은 편이다.
작년말 입주한 남구로역의 구로동 두산아파트는 이 일대에서 가장 큰 단지로 25,32평형 가격이 입주 때보다 1천만원 올랐지만 매물이 부족한 상태.
2호선과 환승역인 대림역 주변에서 눈에 띄는 아파트는 구로동 럭키아파트. 대림역 지하상가가 단지까지 이어져 비가 와도 우산없이 다닐 수 있다.
▽신풍∼청담〓장승백이 역세권에서는 작년 11월 분양한 신동아 리버파크를 주목할만 하다. 전철역이 아파트 정문앞으로 이어지고 단지 후문에서는 상도역과 가까워 1천만∼1천5백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장승백이역과 5분거리인 상도2 재개발구역에서는 3월에 2백3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32평형을 분양받을 수 있는 지분이 1억3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남구청역의 영동차관아파트는 재건축 분위기를 타고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철역 앞에서 공사중인 삼성아파트는 10월 입주예정으로 5백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청담∼건대입구〓뚝섬유원지역 인근의 한강우성아파트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어 인근 아파트보다 5백만∼1천만원 비싸게 거래된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