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국민에 봉사하고 청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청렴성을 담보로 봉급을 인상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봉급을 올린다면 얼마나 큰폭으로 올리겠는가. 기껏해야 수만원에 그칠텐데 그 정도 액수로 비리가 근절될 것 같지 않다. 비리를 저지른 세무공무원들의 수뢰액수를 보면 수백만원, 수천만원이다. 그렇다면 수백만원 수천만원씩 봉급을 올려주겠다는 말인가.
그동안 비리공무원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어 처벌못하는 것도 아니었다. 공무원은 다 똑같은 공무원인데 특정 분야에만 특별 처우를 하는 것은 형평에도 맞지 않아 위화감만 조성할 우려가 있다. 백지화하는 것이 옳다.
이영미(서울 동작구 사당3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