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임순희/운전학원 농간에 돈-시간 낭비

  • 입력 1999년 2월 24일 19시 27분


2종 보통면허 소지자로 11년째 무사고를 기록한 사람이다.

1종 면허가 필요해 D운전학원에 문의했다. 학원에서는 학과시험은 필요없고 기능만 10시간 연습하면 된다고 했다. 하라는 대로 적성검사를 받고 운전시험을 신청했다.

그런데 2종 면허 소지자는 10년간 사고기록이 없으면 자동으로 1종면허로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남면허시험장에 문의해보니 사실이었다.

운전학원에 전화를 걸어 “수강생을 확보하기 위해 시험을 안봐도 되는 사실을 숨긴 것 아니냐”고 따졌으나 책임을 회피했다. 계속 항의를 하자 학감이 전화를 걸어 실수를 인정하지만 내 잘못도 있다고 주장했다. 조용히 처리하자는 회유를 했다. 이런 비양심적인 운전학원을 단속해야 한다.

임순희<서울 광진구 광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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