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글스키잉은 이때가 제철입니다.
살짝 녹은 눈이 뭉쳐지며 자연스럽게 눈둔덕이 만들어지고 그런 눈 둔덕을 신나게 넘는 모글스키잉. 이 즐거움을 알면 모글만 찾게 됩니다.
하지만 기술을 모르면 모글은 그 자체가 괴로움으로 다가오지요. 속수무책이니까요. 우리나라는 스키장에 사람이 많아 오후가 되면 슬로프에 항상 모글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재미있는 모글을 이제는 피하지 말고 즐기도록 하세요. 어떻게 타는지만 알면 되니까요.
자 우선 알아둘 점은 스키는 밸런스 운동이니 모글을 넘으면서 밸런스를 잃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모글에서 밸런스를 잃는 이유는 바로 후경(자세가 뒤로 기울어짐)때문 입니다.
모글에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후경이 되고 그러면 모글을 내려 올때 원치 않아도 점프가 됩니다.
여기서의 해법은 바로 무릎을 이용하는 것 입니다. 모글 위로 올라갈때는 올라간 만큼 무릎을 굽혀 주고 내려 올 때는 다시 그만큼 펴 줍니다. 이런 방법으로 자세를 안정되게 유지하면 모글을 통과할 수 있지요.
이번에는 모글에서 턴을 시도해 보세요. 모글에서의 회전방법은실력에따라 다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무릎을 굽히면서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무릎을 펴며 스키의 꼬리부분을 한쪽 방향으로 틀어 회전 시키는 것입니다. 내려 올 때는 스키의 꼬리가 살짝 들려 돌리기 편하니까요.
그 다음은 회전하며 스키를 모글 둔덕에 부딪치게 하여 완전한 회전과 속력제어를 하면서 그 모글을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 기술은 모글을 이용해 턴을 하고 또 모글도 피해가는 유용한 기술입니다.
자 일단 이 기술을 이용하면 슬로프의 모글은 쉽게 해결할 수 있겠지요.
그럼 다음주에는 모글 전문 슬로프에서의 모글 기술을 알아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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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다음주 모글전문기술을 기대해 주세요. 안녕.
박수철〈한국데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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