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픽]윌리엄스「흑진주자매」최고의 날

  • 입력 1999년 3월 1일 20시 04분


“이보다 더 기쁜 날은 없다.”

미국의 윌리엄스 ‘흑진주 자매’가 같은 날 서로 다른 테니스대회에서 동시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동생 세레나(17). 1일 열린 파리실내오픈 결승에서 마르티나 힝기스를 꺾은 홈코트의 아멜리 모레스모를 2대1로 이겨 사상 첫 단식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언니 비너스(19). 이날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열린 IGA슈퍼스리프트클래식 결승에서 아만다 코에체(남아공)를 58분만에 2대0으로 제압했다.

둘은 올시즌 같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도록 스케줄을 조정하는 ‘우애’를 과시했는데 공교롭게도 이날 각기 다른 대회에서 우승하는 ‘깜짝쇼’를 연출한 것.〈파리·오클라호마AFP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