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1백만달러의 행운’을 잡았다.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라코스타GC(파72)에서 벌어진 99미국PGA투어 앤더슨컨설팅 매치플레이선수권대회(총상금 5백만달러)결승전.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타이거 우즈(미국)등 강호들을 연파하고 올라온 매거트(세계랭킹 24위)는 앤드루 매기(36·미국·세계랭킹 50위)를 연장전 두번째 홀에서 꺾고 우승, 1백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93년 월트디즈니클래식대회 이후 6년만에 정규대회 우승이자 미국PGA데뷔이후 2승째를 올린 그는 데이비드 듀발(미국)을 제치고 상금랭킹 선두(1백29만6천달러)에 나섰다.
전반 18홀에서 한때 2홀차까지 뒤졌던 매거트는 후반 18홀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전 36홀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매거트와 매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1번홀(파3)에서 벌어진 연장 두번째 홀.
매거트의 6m짜리 버디 칩샷은 홀컵 언저리를 돈뒤 컵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매기는 버디퍼팅에 실패.
5일간 1백27홀의 대장정을 마치는 순간이었다.
매기는 준우승 상금 50만달러를 받았다.
한편 3, 4위전에서는 존 휴스턴이 스티브 페이트(이상 미국)를 4홀 남기고 5홀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40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안영식기자·칼즈배드외신종합〉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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