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윤희/실업자 교육기관 딴소리에 실망

  • 입력 1999년 3월 2일 19시 28분


전업주부다. 정부에서 앞으로 5년동안 주부와 대졸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강화하고 전문 교육기관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 지원을 받아 수강료가 싸고 이수자를 정보화 근로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시킨다는 것이었다.

남편은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집에서 놀고 있다. 나라도 일자리를 구하고 싶어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곳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직원은 귀찮다는 듯 “정부로부터 아직 정확한 지침을 통보받지 못해 아는 바 없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잘 챙겨보지도 않고 실업자 대책을 발표하기에만 급급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김윤희(경기 남양주시 화부읍 도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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