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기숙사 방 부족하자 학생내쫓아

2일 광주 S대에 입학한 신입생이다. 학교에서 나누어준 일정표대로 입학식 하루전인 1일 기숙사에 들어갔다. 학교측은 입학식이 끝난 뒤 갑자기 “강의가 8일부터 시작되니 짐을 싸가지고 나갔다가 8일 입실하라”고 했다. 기숙사 방이 부족해 문제가 생기자 8일 방 배정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다. 신입생 모집 때는 전원 기숙사 입실이 가능하다고 하더니 실제로는 수용능력이 모자라는 것 같았다. 황당한 느낌을 버릴 수 없었다. 대부분 지방에서 온 학생들인데 일주일간 여관에서 생활하란 말인가.

또 4인실에 6명이나 입실시켰다. 기숙사는 비어 있는데도 대책을 마련해 주지 않고 학생들을 기숙사에서 내쫓는 무책임한 처사를 고발한다.

(ksher@han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