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1문화상 40년째 시상 이정호 대한유화회장

  • 입력 1999년 3월 2일 19시 47분


“민족문화 정립, 자주적 기술 개발 없이 어떻게 3·1정신을 계승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3·1운동 80주년인 올해까지 40년째 3·1문화상을 시상하고 있는 이정호(李廷鎬·77·대한유화회장)3·1문화재단이사는 “3·1정신의 진정한 계승은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60년 이이사가 동료 기업가들과 함께 제정한 이 상은 학술 예술 기술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워 3·1정신을 계승한 인사들에게 주어져 왔다.

올해 학술부문 수상자인 윤기중(尹起重)연세대명예교수 김종진(金鍾鎭)한국과학기술원석좌교수와 예술부문 유현목(兪賢穆)영화감독, 기술부문 김정엽(金霆燁)한국과학기술연구원책임연구원까지 모두 1백87명에 수여된 이 상은 독립운동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시상분야를 넓히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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