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4일]땅속 개구리 준비운동

  • 입력 1999년 3월 3일 19시 21분


냉이 달래 쑥 미나리…. 이름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이는향긋한 봄나물. 왠지 나른해지는 봄날, 가족의 입맛을 되살려놓기에 안성맞춤이다. 신선한 봄나물에는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도 듬뿍 담겨있다.

아침 식탁에 묵은 김치 대신 싱그러운 봄배추 겉절이를 내놓아 보자. 봄배추를 소금에 살짝 절인 뒤 고춧가루와 멸치액젓에 매콤하게 무쳐낸다. 오이 미나리 달래 부추도 조금 곁들여조물조물버무려놓으면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파릇파릇한 색깔의 조화가 그만이다.

아침 2∼8도, 낮 13∼18도로 포근하다. 차차 흐려져 밤 한때 비나 눈이 조금 오는 곳 있다.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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