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최근 관선이사 파견을 결정해 농성목적이 사실상 관철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일 오후 5시경 농성장인 교내 교수휴게실에서 교수 1백여명은 ‘농성을 풀며…’라는 성명을 발표한 뒤 막걸리 자축연을 벌였다. 서원대사태는 지난해 2월 대법원이 당시 서원대 최완배(崔完培)재단이사장의 개인부채와 관련, 채권자들에게 학생등록금 22억원을 압류토록 하는 내용의 판결을 내리면서 촉발됐었다.
그러나 완전 정상화를 위해 이 대학이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파견될 관선이사가 △해직교수 복직 △총장 선출 △새 재단영입 등의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갈등이 재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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