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은행은 금리동향과 관련해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6% 중반대의 낮은 수준이어서 장기금리를 더 내리는 것은 부작용이 클 수 있다”며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당분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권정현(權正鉉)한은금융시장부장은 “(국고채 등의)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 콜금리를 4%대로 낮춰 하향안정을 유도할 수도 있겠지만 현 상황은 4%대의 콜금리를 고려할 시점이 아니다”고 말했다.
권부장은 “장기금리의 추가하락을 유도하면 투신사로 돈이 몰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여력이 줄고 채권 투기로 인해 자금시장이 왜곡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이달중에는 시장금리를 현수준에서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전반적인 금리하락과 함께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늘어나 신용경색현상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3월중 본원통화를 은행의 지준수준에 맞춰 신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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