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건의서에서 여량리는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인 ‘아우라지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역명이 여량으로 돼 있어 관광객 유치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선군과 북면번영회측도 지난달 24일 여량역 명칭변경과 전통 초가지붕 개량 등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철도청에 제출했다.
여량역은 71년 1월 정선∼여량리 16.1㎞의 철도구간이 개통되면서 48평 규모로 지어졌는데 역무원이 없는 곳으로 유명하다.
증산∼구절리 45.9㎞ 구간의 정선선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비둘기열차가 운행되는 철도다.
한편 정선지역 주민들은 지난달부터 ‘정선선 애용하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