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관리사무소는 4일 섬 전체 12만7천㎡ 가운데 집단시설과 항만시설 등을 제외한 자연보호지구 7만8천㎡에 대해 올해부터 2005년까지 3단계로 나눠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계별 출입통제지역은 △8일부터 2년간 오동도 입구 등산로쪽에서 동쪽 방향으로 2만4천㎡ △2001년 3월부터 2년간 섬 중앙부분의 2만8천㎡ △2003년 3월부터 2005년 2월말까지 동쪽 등산로 일대 2만6천㎡ 등이다.
관리사무소측은 오동도 관광객이 연간 1백만명에 달해 동식물 서식환경이 훼손되고 섬내 수목들이 고사현상을 보이는 등 피해가 심각해 휴식년제를 시행키로 했다.
〈여수〓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