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 북구청에 따르면 올해 전체 공공근로사업 예산 81억3천여만원 중 자체 부담액은 24억7천여만원이나 공무원의 체력단련비를 삭감해 마련한 11억7천여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13억여원은 조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북구는 이같은 실정을 최근 시정보고회에서 밝히고 현재 30%인 공공근로사업비의 구청 부담비율을 낮춰주는 대신 국비와 시비 부담을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동구 등 나머지 4개구청도 올해 공공근로사업 예산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사업차질이 예상된다는 것.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행정자치부에 국비 증액을 요청했으나 어렵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시의 관련예산도 부족해 구청에 지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