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병」치료 소홀땐 2년후 발병률 일반인 20배

  • 입력 1999년 3월 5일 19시 51분


「임신성 당뇨병」을 앓고도 출산한 뒤 병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여성의 당뇨병 발병률이 건강한 여성보다 20배까지 높은 것으로 최근 조사됐다.

아주대의대 예방의학과 조남한교수는 97년 4월부터 최근까지 출산한 여성과 그전에 출산한 여성 6백24명을 조사한 결과 “임신성 당뇨병 환자의 출산 1년 후 당뇨병 발병률은 11%, 2년 후 21%, 3년 후 25%였다”고 밝혔다. 일반 여성의 당뇨병 발병률은 1∼2%.

또 이제까지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은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발병한다고 알려졌으나 연구 결과 심혈관질환은 당뇨병과 동시에 발병하고 있었다는 것.

조교수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1년 동안 치료받은 환자의 60∼80%가 회복됐다”고 설명. 0331―219―5083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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