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6일]나들이길 구름 ‘살짝’

  • 입력 1999년 3월 5일 20시 13분


6일은 경칩(驚蟄).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봄소식을 듣고 잠에서 깨어난다는 날이다. 중국 황허(黃河)유역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24절기는 한반도와 다소 차이가 있다. 실제로 중부지방에 개구리가 나타나는 시기는 보통 4월 중순.

그러나 최근 수년 동안 이상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나는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작년 봄에는 2월24일 경남 거제 관측소 구내에서 참개구리가 처음 관측됐다. 올해도 지금쯤 잠을 깬 개구리가 들녘을 활보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전국이 맑다가 차츰 흐려진다. 오전에는 안개 끼는 곳도. 아침 영하3도∼7도, 낮 7∼14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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