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칠용/장인-명장 정부서 이중으로 지원

  • 입력 1999년 3월 8일 18시 58분


무형문화재는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전승시키는 장인(匠人)을 말하고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우수한 기능을 가진 기능인을 말한다. 문화재는 문화관광부, 명장은 노동부에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요즘은 문화재와 명장을 함께 보유한 기능인들이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금을 이중으로 받는 사례가 많다. 오죽공예 나전칠기 소목 화문석 분야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렇게 소수에게 이중으로 지원금을 주는 것 보다 많은 사람에게 골고루 혜택을 줘야 한다. 아직도 한가지 종목에서도 혜택을 받지 못하면서 우리 문화를 지키려는 예술가들이 많다. 소수에 대한 집중 지원 보다 문호를 넓히는 것이 문화재나 산업기술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칠용(한국공예예술가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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