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스웨덴오픈]김동문-나경민 혼복 제패

  • 입력 1999년 3월 8일 18시 58분


혼합복식 세계최강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조가 99스웨덴오픈배드민턴대회(총상금 8만달러)에서 우승했다.

김―나조는 8일 스웨덴 보를렝게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하태권―정재희(이상 삼성전기)조를 2대0으로 제압, 97년 9월 US오픈이후 국제대회 11연속 우승과 함께 48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김동문과 나경민은 각각 하태권, 정재희와 짝을 이룬 남녀 복식 결승에서도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와 후앙수이―루잉(이상 중국)조를 잇따라 2대0으로 꺾어 나란히 2관왕이 됐다.

그러나 여자단식의 김지현(삼성전기)은 올 코리아오픈 준우승자인 세계랭킹 6위 공 루이나(중국)에 0대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은 세계 톱랭커들이 빠진 이번 대회에서 예상대로 복식을 석권한 반면 단식에서는 은 1, 동 1개에 그쳐 단복식간 심각한 전력 불균형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