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도 저렴하고 라디오보다는 공부하는 데도 편리할 것 같았다. 그러나 학교에 방송일정 등을 문의했더니 “우리는 잘 모르니 유선방송사에 물어보라”고 대답했다.
학교에서 유선방송을 통해 강의를 내보내려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을 텐데 제대로 모르고 있는 학생들이 많았다.
여러 곳에 전화를 걸어 강의시간 등을 알아내긴 했지만 편입생으로서 여간 실망이 큰 것이 아니었다. 대학마다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국립대학 직원들은 ‘철밥통’이 아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친절한 행정을 펴기 바란다.
박재민(서울 강남구 삼성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