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원에서 활동중인 조치훈(趙治勳) 9단이 일본 최대 기전인 기세이(棋聖) 타이틀 방어전에서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을 4승2패로 물리치고 4연패를 달성했다. 조 9단은 전날에 이어 11일 일본 삿포로시 파크호텔에서 열린 7번기중 제6국에서 백으로 2백72수만에 5집반을 이겼다.
이로써 조 9단은 지난해 생애 통산 1천승을 달성한 데 이어 일본 기계 랭킹 1∼3위인 기세이 메이진(名人) 혼인보(本因坊)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하는 대삼관(大三冠) 4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