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 건의서를 통해 “금강산이 현대그룹에 의해 집중개발되고 있는데 반해 설악권의 관광개발사업은 소홀히 취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는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계하는 개발사업만이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금강산 관광개발사업의 투자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며 현재 낙후돼가고 있는 설악권의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가칭 ‘설악권 관광개발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사업과 환동해권 해운항로의 활성화를 위한 속초항 확충사업과 동해고속도로 조기추진 등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설악산 집단시설지구의 경우 76년 개발된 이래 과다한 규제로 어려움이 많다”며 “용도지구 변경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속초〓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