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성공 클리닉]좋은 사진-그림 보면 아이들「꿈」새록

  • 입력 1999년 3월 15일 18시 55분


“엄마, 비디오게임 하나 사게 돈 줘요. 새로 산지 한 달도 넘었어요.” “잠자코 있지 못해. 이젠 초등학생인데 왜 어린애 같이 굴고 있어? 손님도 와 계신데.”

어머니가 아들을 야단치자 옆에 와 있던 종화어머니가 말했다. “어머나, 참 예쁘다. 상완이 돌 때 사진이구나. 벌써 여덟살인데 왜 돌 사진을 여태 경대 위에 세워놓고 있어요?” “그냥. 마땅한 사진도 없고….”“벌써 여덟살인데 여기저기 보이는 건 돌 때 사진이니까 애같이 굴 수밖에 없는 거지요.”

“그럼 종화네 집에는 무슨 사진을 걸어 놨어요?” “큰 애 방에는 링컨 대통령 연설사진이 걸려있고, 작은애 방에는 누구라던가? 유명한 야구코치가 선수들에게 사인을 보내는 사진이 걸려있지.

천하장사 강호동은 자신이 이만기를 넘어뜨리는 ‘상상의 장면’을 몇 년 동안 매일 보았다고 한다. 어린 딸들을 키우면서 반나체 그림을 거실에 걸어 놓은 집도 있다. 보는 것이 믿는 것이고 ‘견물생심’이라 했다. 집에서 매일 보는 사진이나 그림은 자녀의 태도형성에 영향을 준다. 자녀를 성공인으로 키우고 있는 가정은 벽 그림부터 다르다. 02―538―7450

김원규(PSA자녀성공어머니스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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