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중국동포 보은의 병원자원봉사

  • 입력 1999년 3월 15일 18시 58분


▽…3년 전 식당일을 하다 허리를 다쳐 분당 차병원측과 사회단체의 선처로 무료수술을 받고 3개월간의 입원 끝에 건강을 되찾은 중국동포 허은심씨(38·여)가 다음달 예정된 귀국을 앞두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2개월간 병원자원봉사를 자청해 화제…▽…4일부터 분당차병원에서 보호자가 없는 장기입원환자를 돌보고 있는 허씨는 “떠나기전에 마지막으로 고국에서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 싶었다”면서 자신처럼 어려운 환자들에게 써달라며 어렵게 번돈 50만원까지 내놓았다고….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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