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픽]케빈 브라운 『끓는 물은 못참아』

  • 입력 1999년 3월 15일 18시 58분


`뜨거운 물 때문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인 7년간 1억5백만달러에 LA다저스와 계약을 하고 올해부터 제1선발로 뛰는 케빈 브라운(34). 그는 평소 깨끗한 매너와 재치있는 말솜씨로 사랑받아 왔다.

그런데 그가 15일 불같이 화를 내며 방망이로 베로비치 스프링캠프의 샤워실 출입문을 박살냈다. 이유는 훈련을 마치고 샤워를 하는 도중 갑자기 쏟아진 뜨거운 물에 몸을 덴 것. 그러나 다저스 선수들 누구 하나 브라운에게 손가락질하지 않았다. 저마다 “우리도 그동안 몇번씩 당했던 일”이라며 “브라운이 온 몸으로 낙후된 베로비치 스프링캠프 시설에 반기를 든 것 뿐”이라고 옹호.〈베로비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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