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라호텔은 22일부터 식당과 베이커리의 주방에 모차르트 음악을 틀기로 했다. 호텔측은 “조리사가 모차르트 교향곡 25번과 40번, 터키행진곡, 피아노소나타 15번을 들으면 심신이 안정돼 좋은 음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돈 캠벨의 저서 ‘모차르트 이펙트’를 분석해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 29일부터는 ‘모차르트 효과 빵’을 보통 빵보다 10% 정도 비싸게 팔 예정.
삼성에버랜드가 운영 중인 삼성공제회관 성균관대 삼성전자 등 1백여 구내식당도 ‘스트레스 퇴치식(食)기간’(17∼24일)에 이 음악을 틀 예정. 스트레스를 풀도록 해 생산성을 높여보려는 취지.
스위스 휴양지 생모리츠의 발트하우스호텔 와인저장고에서는 포도주를 ‘맛있게 숙성하기 위해’ 24시간 모차르트의 음악을 틀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한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조수철교수는 “모차르트효과는 캠벨의 개인적 경험이며 증명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나성엽기자〉newsd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