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탠더드 레지스터핑]박세리-박지은 또 만났네

  • 입력 1999년 3월 16일 18시 58분


최근 3년간 미국여자아마추어골퍼 랭킹1위를 굳게 지키고 있는 ‘초원의 신데렐라’박지은(20·애리조나주립대).

5월 2학년을 마친 직후 ‘프로전향’을 발표할 예정인 그가 18일(이하 현지시간)애리조나주 문밸리CC에서 개막하는 99미국LPGA투어 스탠더드 레지스터핑대회에 출전한다.

아직은 아마추어인 그가 대회주최측의 참가요청을 받아들인 것은 학업과 학교대표로 출전하는 전국대회 스케줄에 별 문제가 없기 때문.

게다가 그는 2년전 전학년 장학생으로 입학한 혜택에 대한 ‘보답’을 해야할 입장이다.

이번 대회에서 박지은은 지난해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이어 박세리(22·아스트라)와 나란히 출전하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지난해 성적은 박지은이 공동6위(2언더파 2백86타), 박세리는 공동13위(4오버파 2백92타).

한편 98US여자아마챔피언 박지은은 6월 열리는 99US여자오픈에서 대회관례상 98US여자오픈챔피언 박세리와 1,2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25일 열리는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다이나쇼대회에 앞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캐리 웹(호주)등 톱랭커들이 컨디션점검을 위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재미교포 펄 신과 김미현도 출전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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