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산층 이상의 생활을 영위하며 호텔 식사도 가끔 하는 사람이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서민들은 이 기사를 읽으면서 좌절감을 느낄 것이다.
물론 기사의 주인공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는 성공하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이 기사의 작법에는 문제가 있다. 특수계층의 생활을 이 어려운 시대에 이런 식의 시리즈물로 계속 소개하는 것이 합당한지 생각해봐야 한다.
어려운 여건에서 건실하게 생활하는 서민들의 이야기도 소개해 균형을 맞춰주기 바란다.
조병옥(경기 과천시 중앙동)
구독
구독
구독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