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임채정 정치개혁특위장 『政改특위 적극적 활동』

  • 입력 1999년 3월 18일 19시 02분


임채정(林采正·국민회의)국회정치개혁특위위원장은 여야총재회담이 열린 17일 밤잠을 설쳤다. 총재회담 합의로 정치개혁 추진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국민적 기대도 한층 높아졌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

특위가 출범한지 3개월이 됐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놓지 못했고 특히 정치개혁의 초점인 선거법 협상은 자민련과 한나라당이 당안을 내놓지 않아 진전이 없는 상태다.이 때문인지 자민련과 한나라당의 특위관계자들이 만남 자체를 꺼려 임위원장은 애를 먹었다.

임위원장은 “총재회담에서 정치개혁의 기본합의서에 서명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이제는 특위에서 구체적인 이행각서를 채택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민련과 한나라당의 태도변화를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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