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국내에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국내에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뒤통수나 치는 것에 정말 섭섭했다(해양수산부 박규석차관보, 18일 한일어협 후속협상 기간에 관한 국내언론 보도에 불만을 표시하며).

▽현정부 집권 후 선거법 재판 결과가 한마디로 ‘여당무죄 야당유죄’로 결정났다(한나라당 조은희후보, 18일 서울 구로을 재선거 거리유세에서 남편 이신행전의원이 여당 입당권유를 뿌리쳤다가 구속됐다고 주장하며).

▽북한주민들은 김일성과 당, 사회주의가 없으면 못산다고 믿었으나 이제는 돈과 시장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게 되었다(지난해 5월 망명한 탈북자 최철용씨(가명), 최근 월간지‘빈티지 포인트’와의 회견에서 북한주민들이 자본주의 메커니즘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면서).

▽내 임기가 끝나는 2003년까지는 국제재판소가 설치되지 못할 것이며 만약 내가 재선된다면 그 이후에도 불가능할 것이다(훈 센 캄보디아 총리, 18일 크메르 루주 전범들이 국제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주장을 반박하며).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경제가 바닥을 치고 지속적인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전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영국의 투자은행인 바클레이 캐피털, 18일 발표한 아시아경제 월례보고서에서 아시아의 경기회복은 깊이가 없는 표면적 양상일 뿐이라고 분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