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하나·외환·신한·평화銀 내달중 유상증자

  • 입력 1999년 3월 22일 18시 51분


하나 외환 신한 평화은행 등이 다음달중 잇따라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하나은행〓보통주 3천1백만주(1천5백74억원)를 발행, 4월 6,7일 주주들로부터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배정비율은 주당 0.32주. 발행가격은 25일 결정된다. 유상증자후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대로 1.0%포인트 오를 전망.

▽외환은행〓4월 15,16일 보통주 2억주(1조원)와 우선주 5천2백만주(2천6백억원)에 대한 주주 청약을 실시한다.

보통주 증자에는 수출입은행이 3천3백60억원과 임직원이 1천억원을 각각 참여하고 나머지는 우리사주 조합과 일반 주주들에 배정된다. 우선주 증자는 독일 코메르츠 방크가 전액 인수할 예정이다. 다음달 21일 주금납입을 마치면 자기자본비율이 작년말의 약 8%에서 10.5%로 높아질 전망.

▽신한은행〓지난해 동화은행 인수로 연기한 해외 주식예탁증서(DR) 4억달러를 다음달중 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초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를 주간사로 뉴욕과 런던 등지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곧바로 DR발행을 마칠 방침.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해 가격결정조건이 유리해졌기 때문에 DR발행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은행측은 기대하고 있다. 증자후 자기자본 비율은 1.8%포인트 오른 16.49%가 된다.

▽평화은행〓다음달초 2천억원 규모의 정부 출자가 이뤄지는 대로 5백억∼7백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 정부출자와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자기자본비율이 6%대로 올라설 것으로 은행측은 예상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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