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교장은 식구들을 불러놓고 기풍과 금주에게 분가해서 살라고 한다. 갑작스러운 통보에 기풍과 기정 내외는 당황한다. 지여사는 할머니에게 “은주가 친정에서도 제대로 귀여움을 받지 못하고 컸으니 금주라도 분가시켜야 은주가 편해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말에 할머니는 “네가 친정엄마처럼 잘 대해주어라”고 당부한다.
▼기동전함 나데카〈SBS 오후6·15〉
로맨스와 코미디 SF 액션을 총망라한 26부작 애니메이션 첫회. 일본XEBEC사와 TV도쿄가 공동제작했다. 21세기 인류는 화성과 달에 삶의 터전을 개척한다. 그러나 2095년, 목성에서 괴전함이 나타나 화성 목성에 이어 지구를 점령한다. 이에 지구에서는 ‘나데카’라는 최신예 전투 전함을 만들고….
▼버지니아 울프의 문학과 사랑〈Q채널 채널25 밤11·00〉
덴마크 TV오스카상 수상작. 버지니아 울프는 불꽃처럼 강렬했던 삶을 자신의 문학에 투영시킨 작가였다. 가족 계급내 갈등과 전쟁을 통찰력있게 그려내 현대문학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다. 1911년 레너드 울프와 결혼한 후 제1차세계대전을 예측했던 첫 소설 ‘항해’를 출판했다. 말년에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다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싱싱 손자병법―가슴을 열어라〈KBS2 밤8·50〉
“난 낙하산부대가 아니니 더이상 구박하지 마세요!”(민구) “사무실 분위기를 해치는 개인별 평가제도를 폐지해 주세요!”(한조) “관우씨, 언제까지나 기다릴게요!”(공주희) 마케팅부 직원들이 회사 옥상에 올라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부하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오부장이 낸 아이디어다.
▼서세원 쇼〈KBS2 밤11·00〉
연극배우 고 추송웅씨의 딸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추상미. 아버지를 꼭 닮은 오빠 추상록과 함께 나와 살벌한 다툼과 그래도 각별한 오누이의 정을 이야기한다. ‘아름다운 부부’코너에서는 드라마‘임꺽정’의 주인공 정흥채가 연상의 무용선생 배해령과 12년간의 연애끝에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사연을 공개한다.
▼이유없는 반항〈캐치원 채널31 밤10·00〉
전세계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던 제임스 딘의 유작이자 50년대 미국의 10대가 겪은 방황과 갈등을 그려낸 청춘영화. 특히 이 영화로 블루진을 입고 있는 제임스 딘의 반항적인 이미지는 영원한 전설이 되었다. 니컬러스 레이 감독의 색채와 화면구도, 공간을 이용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55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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