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은 성금과 함께 보내온 생가복원 건의문을 통해 “수많은 역경을 딛고 국난을 극복한 김대통령의 고향마을에 생가터만 남아있어 안타깝다”며 “전남도민이 생가복원에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대전과 강원지역 등의 노인회와 함께 ‘김대통령 생가복원사업위원회’를 결성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월25일 김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하의도를 방문한 이들은 이 곳 주민들이 생가복원을 추진하다 재정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생가복원사업에 동참키로 했다는 것.
후광리 주민들은 김대통령이 두살 때부터 살았던 하의면 어은리 피섬마을 초가집을 해체, 목재와 흙벽 등을 생가터로 그대로 옮겨 당시 모습대로 생가를 짓는데 이 성금을 사용키로 했다.
한편 김대통령의 생가터에는 현재 유채가 심어져 있으며 생가터를 알리는 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신안〓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