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동균/대학신입생 양로원 방문 뿌듯

  • 입력 1999년 3월 23일 18시 55분


대학 신입생이다. 대학가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지나친 술판을 벌여 사고가 일어나는 사례도 왕왕 있는데 내가 경험한 것은 전혀 달랐다.

학과에서 준비해 놓은 대로 같은 학과의 신입생 동료 40여명과 함께 수원시의 한 양로원을 방문했다.

나이 드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우리들을 손자 손녀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교수님들은 치매 예방을 위한 맨손체조를 민요장단에 맞춰 가르쳐주셨다. 우리는 체조 동작을 도와주고 안마도 해드렸다.

대학생활을 봉사활동으로 시작하고 나니 가슴이 뿌듯했다.

앞으로 배울 학문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었고 졸업후 특수체육 전문가의 분야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최동균(한신대 특수체육과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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