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굿모닝」「마트」등 외래어 많아

  • 입력 1999년 3월 23일 18시 55분


동아일보의 오랜 독자로서 요즘 동아일보에 외래어가 너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아 고언을 하고자 한다.

이미 한글화한 외래어를 쓰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외래어를 쓴다는 느낌이 든다. 각 면의 제목도 영어와 한글이 뒤섞여 있다.

‘굿모닝 이코노미’ ‘오피니언’ ‘투데이’ ‘실버 라이프’ ‘마트 마케팅’ 등 일반 독자 중에는 정확한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영어 단어들도 있다.

자주 쓰이고 쉬운 우리말이 있는 데도 우리말을 사용하면 어색하고 독자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잘못이다. 언론은 국민의 언어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세심한 배려를 부탁드린다.

김종우(회사원·서울 강서구 화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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