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서해안 환경보호 대규모 환경단체 결성

  • 입력 1999년 3월 24일 11시 10분


충남 서해안지역의 환경보호를 위한 대규모 환경단체가 결성된다.

대전환경운동연합(상임대표 박재묵·朴在默충남대교수)은 최근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천안환경운동연합 서천환경운동연합 등 충남지역 환경단체들과 모임을 갖고 ‘충남환경운동연합’(가칭)을 결성키로 했다.

새로 결성될 환경단체는 공동의장과 집행위원 운영위원 등으로 구성되며 5월 창립총회를 가진 뒤 본격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공동의장은 90년 안면도 핵폐기물처리장 반대시위를 주도했던 최기만씨(47)와 당진교회 이명남목사(60)가, 운영위원장은 대전환경운동연합 김광식(41)사무처장이 각각 맡는다는 것.

이 단체는 서해안지역에서 진행되는 △안면도개발사업 △아산∼당진∼서산∼안면도∼보령간 서해안 산업관광도로 건설사업 △홍성 보령지구 간척사업 △천수만 조력발전소 건설사업 등과 관련된 환경문제를 거론하고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서해안지역에서 추진되는 대형사업은 상당수 시군지역에 걸쳐져 있으나 환경단체는 시군단위로 구성돼 있어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광역환경단체’를 결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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