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하 한국시간)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CC(파72)에서 개막하는 올시즌 세계여자프로골프(LPGA) 첫 메이저대회인 99나비스코 다이나쇼.
총상금 1백만달러(우승상금 15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박세리로서는 ‘첫 경험’이다. 신인이었던 지난해에는 출전자격이 없었기 때문.
하지만 지난해 메이저 2관왕이자 신인왕인 그는 올해에는 당당히 ‘0순위’로 초청됐다.
박세리는 26일 오전 3시40분 거장 낸시 로페즈, 베시 킹(이상 미국) 등과 같은 조로 첫 라운드에 들어간다.
특히 박세리는 자신을 수양딸 처럼 돌봐주는 로페즈와 1,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돼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세리는 24일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까다롭기 때문에 현명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코스”라며 “지난주 컷오프된 것은 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미국아마추어랭킹 1위 박지은(20)과 재미교포 펄신, 지난해 일본LPGA투어 상금랭킹 3위 구옥희도 출전해 국내팬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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