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환자에게 1분더 설명하기 운동」전개

  • 입력 1999년 3월 25일 11시 21분


『의사가 환자에게 질병 상태와 주의할 점을 자세히 설명해주는것은 중요한 진료행위이며 또 하나의 치료 입니다.』 대한전공의 광주전남지역협의회가 ‘환자에게 1분 더 설명하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협의회 조길호(曺吉鎬·33·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회장은 “‘1분 더 설명하기 운동’은 신뢰받는 의료인상을 정립하기 위한 작은 실천”이라며 “의료계의 불신을 해소하고 환자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서는 의사가 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 소속 전공의들은 진료에 나설때 가운 오른쪽에 ‘자세히 1분 더 설명해 드리겠습니다’라는 리본과 배지를 부착하고 각 병원별로 포스터를 붙였다.

조회장은 “그동안 의료계 친절 운동이 병원측의 주도로 이뤄졌던것에 반해 이 운동은 젊은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협의회에는 광주 전남지역 10여개 종합병원의 인턴, 레지던트 수련의 6백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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