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거창전문대 학장 중도하차 학사업무 차질

  • 입력 1999년 3월 25일 11시 21분


경남도가 96년 설립한 도립 거창전문대의 학장이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중도 하차했으나 후임자가 빨리 선출되지 않아 학사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의회가 이 대학 초대학장이던 강모씨(64)의 경우 경북도 교육위원을 겸직, 학내 업무에 소홀하다고 지적함에 따라 지난달 말 의원면직 처리했다.

거창전문대는 강학장이 사임의사를 밝힌 직후인 지난달 초 학장을 공채키로 하고 희망자를 모집했으나 응모자 2명 모두 적격자가 아니라고 판단해 탈락시켰다.

도는 학장 선임이 늦어지자 임시방편으로 권욱(權郁)기획관리실장을 학장 직무대리로 임명, 일주일에 한번씩 현지에서 업무를 처리토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학내외 주요 업무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할뿐 아니라 긴급 사항이 발생하면 이 대학 직원들이 도청이 있는 창원까지 출장을 가야 하는 실정이다.

〈거창〓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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