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귀산동 갯마을 40가구 주민들은 최근 그린벨트가 해제되더라도 실익이 없다는 일부 주민 의견에 따라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창원시에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하는 청원을 내기로 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마산만을 끼고 있는 자연부락인 이 곳은 80년대 이후 대부분의 땅을 외지인들이 사들여 그린벨트가 해제되어도 사실상 주민들이 별로 이익을 볼 수 없다는 것.
특히 그린벨트 해제 이후 외지인들이 대형 건물을 짓고 장사에 나서게 되면 주민들이 운영하는 영세횟집이 타격을 입을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다만 건축면적의 확대와 용도제한의 완화는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필요한만큼 손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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