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20개 일반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8.23%로 98년 6월말 9.19%보다 0.96%포인트 낮아졌다. BIS비율이 이같이 낮아진 것은 작년 하반기 성업공사에 대한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손실(6조3천억원)과 충당금 추가적립(4조1천억원)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
합병 또는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매각절차가 끝난 뒤 정부 및 인수자의 추가투자가 이뤄지면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작년말 기준으로 BIS비율이 8%를 넘는 곳은 한미은행(15.21%)을 비롯해 신한 하나 전북 한빛 경남 대구 주택 광주 국민 제주 부산 외환 등 모두 13개 은행.
반면 강원 충북 평화 제일 서울 조흥 보람 등 7개 은행은 8%에 크게 못미쳤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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