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시드의 힝기스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키비스케인에서 열린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43분만에 바바라 쉐트(오스트리아)를 2대0(6―1,6―1)으로 꺾었다. 6연승을 기록한 힝기스는 준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대 아만다 코에체(남아공)의 승자와 맞서 이 대회 2년만의 우승을 노린다.
힝기스는 구석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코너워크를 앞세워 첫 세트 5대0까지 달아나는 등 쉐트를 시종 압도, 간단히 경기를 끝냈다.
남자 단식에서는 카를로스 모야(스페인)를 꺾었던 세바스티앙 그로장(프랑스)이 도미니크 허바티(슬로바키아)를 2대1로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키비스케인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