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립튼챔피언십]힝기스, 가볍게 4강 올라

  • 입력 1999년 3월 25일 19시 12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99립튼챔피언십테니스대회 4강전에 올랐다.

톱시드의 힝기스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키비스케인에서 열린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43분만에 바바라 쉐트(오스트리아)를 2대0(6―1,6―1)으로 꺾었다. 6연승을 기록한 힝기스는 준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대 아만다 코에체(남아공)의 승자와 맞서 이 대회 2년만의 우승을 노린다.

힝기스는 구석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코너워크를 앞세워 첫 세트 5대0까지 달아나는 등 쉐트를 시종 압도, 간단히 경기를 끝냈다.

남자 단식에서는 카를로스 모야(스페인)를 꺾었던 세바스티앙 그로장(프랑스)이 도미니크 허바티(슬로바키아)를 2대1로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키비스케인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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