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On Air]빨래 동작등서 엿보는 우리 춤사위

  • 입력 1999년 3월 28일 19시 24분


▣ 클래식·공연

▽로드 아일랜드 색소폰 4중주단 공연〈예술 영화TV 채널37 4월2일 오후7·00〉〓로드아일랜드는 크기와 음높이가 다른 색소폰 네대를 모은 미국의 이색 악단. 바흐에서 비틀스까지 넘나드는 넓은 레퍼토리에 이해하기 쉬운 해설이 곁들여진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예술영화TV채널37 4월4일 밤9·00〉〓97년 프랑스 리옹 공연실황.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로 유명한 도니체티의 오페라.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신예 테너 알라냐와 소프라노 게오르규 부부가 주연을 맡았다.

▣ 무용·발레

▽EBS세상보기―정재만의 한국의 춤 1〈EBS 4월1일 오후 7·20〉〓“우리 춤은 일상생활에서 나왔습니다. 빨래와 설거지 동작에서도 우리 춤사위를 엿볼 수 있지요.” 한국무용가 정재만의 말. 맺고 푸는 법이 다양한 우리 춤 속에서 선조들의 삶과 정신세계를 짚어낸다.

▽댄스시어터―카르멘〈예술영화TV 채널37 4월4일 밤8·00〉〓세계 3대 오페라중 하나로 불리는 비제의 명작. 스페인 춤곡이 여럿 등장하는 만큼 무용작품으로도 여러번 각색됐다. ‘카르멘’을 소재로 한 네개의 무용작품을 비교 감상하는 시간.

▣ 예술다큐

▽TV문화기행―설국〈KBS1 31일 밤12·15〉〓68년 일본인에게 첫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일본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세계인의 심금을 울린 이유는 무엇일까.

▽청소년 미술감상―미켈란젤로 〈EBS 4월4일 오후5·30〉〓르네상스 미술의 전성기를 주도한 미켈란젤로의 집중 조명시간. ‘천지창조’ ‘피에타’ ‘최후의 심판’ 등을 감상하고 르네상스의 또다른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비교하는 시간도 갖는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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