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브라질전]추운 날씨에도 열띤 응원

  • 입력 1999년 3월 28일 21시 30분


○…이날 기온이 영하로 급강하 한데다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 수준.경기 3시간 전부터 줄을 서 운동장에 입장한 관중들은 1시간 이상 지나자 서서 발을 동동 구르며 떠는 모습.

그러나 본부석 왼편에 자리잡은 2천여명의 붉은 악마 응원단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띤 응원으로 분위기를 유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잠실주경기장에는 6만여명의 관중이 운집해 최근의 축구 인기를 반영.

관중들은 경기가 끝나기 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멋진 장면이 나올 때마다 박수를 치는 등 브라질 선수들의 환상적인 묘기에 몰입하는 모습.

한편 브라질 선수들은 아모로조 세자르 등이 장갑을 끼고 경기를 하고 룩셈부르구감독은 두터운 코트에 목도리를 하는 등 만반의 준비.

○…이날 경기를 세계 각국에 보도하려는 내외신 언론들의 취재경쟁도 뜨거워 중계보조요원을 제외한 순수 취재기자만 3백명을 넘었다.

브라질에서만 30여명이 취재했고 미국의 ABC TV와 AP통신 등의 기자들도 취재에 열중.

또 31일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둔 일본에서도 니칸스포츠,TV도쿄 등의 기자들이 경기장을 찾아 미리 브라질의 전력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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