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는 집중력이 없어요. 책상 앞에 한시간을 못앉아 있다니까요. 끈기도 없고. 수업시간에도 아주 산만하대요. 여기저기 휘둘러 보고…. 제가 막 뭐라고 해도 잘못을 인정하질 않아요. 답답해서 소릴 지르면 눈물을 질질 흘리는 거 있죠. 그 뿐인 줄 아세요? 요리책 보고 이것저것 만들어 갖다 바쳐도 젓가락으로 쿡쿡 찔러만 보다가 그냥 제 방으로 들어가 버려요. 저렇게 만화에만 미쳐 지내니 대입 논술시험을 어떻게 볼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니까요. 아침마다 깨우느라고 허구한 날 전쟁이에요, 전쟁.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지. 원장 선생님이 잘좀 지도해 주세요….』
“잘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니, 지금 아이의 단점을 10여 가지 말씀하셨는데 장점도 한 10여가지 말씀해 주시지요.” “장점이요? 장점이라면…, 글쎄요. 뭐가 있나?” “장점들을 글로 써놓으신 것이 없습니까?” “없는데요.” “가계부는 쓰고 계십니까?” “매일 쓰고 있지요.”
자녀에게는 신이 준 장점과 재능이 있다. 그것을 찾아내 키워주는 것이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가계부보다 앞서 챙겨야 하는 것이 ‘자녀의 재능 관리부’다.
02―538―7450
김원규(PSA자녀성공어머니스쿨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