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소한 문제로 119 상황실로 신고하는 것은 자제하기 바란다. 출입문을 열어달라는 신고가 대표적이다.
춘천소방서에는 올해 잠긴 문을 열어달라는 요구가 30건이나 접수됐다. 3건은 화급을 다투는 것이었지만 27건은 가족이 잠이 들었거나 열쇠를 분실해 문을 열지못한 것이었다. 심지어 부부싸움으로 문을 열어주지 않은 경우에도 신고를 했다.
119구조대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주임무다. 사소한 불편을 호소하는 전화 때문에 정작 긴급상황에 출동하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유용현(춘천소방서 방호과장)